8월 중순에 전하는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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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몸 담고 있는 회사 플렉스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으로 사무실을 옮겼습니다. 사실 옮긴 것은 7월이긴 했는데요 그 땐 너무 쌔삥이었습니다. 이제는 좀 이것저것 자리를 잡은 상태라 초대를 드리기에 더 적합해졌습니다. 사무실은 굉장히 좋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다녀본 사무실 중에 제일 좋습니다. 서현 근처를 다녀갈 일이 있다면 한 번 연락 주십시오. 비록 술을 먹고 있긴 합니다만 저기 사진 찍힌 곳이 사무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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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에는 바르셀로나로 휴가를 갑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1년에 1번 꼴로 긴 해외 여행을 다녀오는 편이었는데 판데믹과 함께 그 흐름도 끊겼지요. 마지막 해외 여행으로부터 2년 반만에 떠나게 되는 거라 그간 쌓인 이런저런 피로감과 갈증을 한 번에 풀고 올 예정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만 일주일 가량 머물다 오는 계획입니다. 이미 이곳저곳에서 좋은 정보들을 받아두긴 했습니다만 추천해주실 만한 장소나 경험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무언가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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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스페인이고 왜 바르셀로나인가? 이것에 대해서는 긴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으니 여행을 가서 시간이 나면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궁금하지 않아도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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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근황으로, 얼마 전부터 낡은 차를 한 대 소유하게 되었는데 저 혼자 지낼 때는 영 차를 타고 다닐 일이 없을 거라 일을 만들어서라도 운전을 좀 하는 게 좋은 상황입니다. 9월에 어디 놀러갑시다.
정도면 전할 말은 다 전한 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씩씩하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