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뮤다 에어엔진
새해에 새롭게 생긴 개인적 목표 중 하나는 지난 세월 다소(라고 쓰고 무척이라고 읽는다.) 소홀했던 건강을 챙기자는 것으로, 드라이 재뉴어리까지는 아니지만 1 월에 나름 술자리 빈도를 줄이고 한 번에 먹는 양도 줄였으며 거기에 단백질을 열심히 먹어가며 PT 까지 받고 있으니 모든 일의 절반이라는 도입부가 나쁘지만은 않다.
그리고 별 이유없이 공기청정기를 하나 샀다.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발뮤다의 에어엔진이다. 공기청정기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원래 관심이 있던 아이템도 아니고 내 생활공간에서 써봤던 것도 아니라 다른 제품과 비교를 하거나 평을 하기가 어렵다. 다만 잠들기 전에 새싹 모드로 에어엔진을 틀어놓고 자면 일어나서 내 코로 느껴지는 공기에서 상쾌한 청량감이 느껴지는 기분이다.
사실 그 청량감이란 최근 불어닥친 한파로 인한 원룸의 한기일 가능성이 더 높다. 하지만 아무렴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