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 콤마
이 레딧 포스트를 보고 옥스포드 콤마라는 말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옥스포드 콤마는 무언가를 나열할 때 가장 마지막에 찍는 콤마로, 이것을 써야 하냐 말아야 하냐가 문법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며 그저 글쓴이의 스타일일 뿐이라는 것이 정설. 옥스포드 콤마가 중요할 수 있는 지점은 아래 링크에 있는 경우 같을 땐데 예를 들어,
“This book is dedicated to my parents, Ayn Rand and God.”
이라고 했을 때 아인 란드 뒤에 옥스포드 콤마가 생략이 되어 있어 마치 내 부모가 아인 랜드와 신이라는 착각이 들 수 있다. 여기서 아인 랜드 뒤에 옥스포드 콤마를 찍어서
“This book is dedicated to my parents, Ayn Rand, and God.”
이라고 쓰면 읽어내려가는 입장에서는 의미를 파악하기가 확실히 수월하다. 하지만 옥스포드 콤마가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는데 위의 예처럼 옥스포드 콤마 없이 의미에 혼동이 올 때는 그저 어순을 바꾸는 것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으로
“This book is dedicated to Ayn Rand, God and my parents.”
같은 식으로 바꾸면 된다는 말.
은 그렇다는 거고 예전에 내게 하이에크를 읽어보라고 권했던 미군 대위가 아인 랜드의 아틀라스도 추천했던 기억이 난다. 노예의 길은 절반까지 읽다가 재미가 없어서 관두고 말았는데 아틀라스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뭐 옥스포드 콤마라는 것도 배워가고 일은 많고 여차저차 흥미진진한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