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소비: 이케아 쿨렌 6칸 서랍장

조립을 마친 것은 지난 주의 일이지만 사후 과정까지 정리를 마친 것이 이번 주의 일이므로 이 주의 소비에 이 녀석의 이야기를 적기로 했다. 사진 속 제품은 이케아 Kullen 6칸 서랍장으로 쿨렌은 데드풀조차 인정해버린("No, I didn't get excited until I saw the Kullen.") 이케아 최고의 제품 라인 중 하나다. 물론 중요하지 않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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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젊은 계층의 종교 참여도가 떨어지고 있다

통계청의 2015년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 젊은 계층의 종교 참여도가 감소하고 있다는 알자지라의 보도. 스스로를 무교라고 분류하는 사람의 비율은 2005년 47%에서 2015년 56%로 오른 반면 종교가 있다고 답한 20대의 비율은 46%에서 31%로 급감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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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소비: 서울재즈페스티벌

논지는 이유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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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소비: 아임닭 닭가슴살

일당 2264과 1/3원 추가 소비(줄어든 달걀 2개값을 빼면 실제 비용은 더 줄어들 것이다.)를 함으로써 나의 샐러드 식단은 영양면에서나 내용면에서나 훌륭해졌다. 닭가슴살 자체에 최소한의 양념이 되어 있어 맛도 있지만 저 거대한 가슴살이 내 위장에 주는 양적 완화는 실로 설명하기 어려운 가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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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무신론자의 비율은 우리 생각보다 많다

기존 설문조사의 고질적인 문제 때문에 미국 내의 "무신론자"의 비율이 과소평가 되었을 수 있다는 538의 지적. 기타 종교, 특히나 무신론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가 강한 원리주의 국가 미국에서 어떤 설문조사에 임하는 사람이 본인 스스로를 무신론자다 또는 신을 믿지 않는다 같은 입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설명의 골자고 충분히 납득할 만한 지적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신이라는 모호한 개념을 두고 배타적인 객관식 질문을 하는 것에 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옳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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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oln Durham - Ballad of the Prodigal Son

요새는 나사니엘 호손(이것은 민음사의 표기를 따른 것이며 사견으로는 너대니얼 호손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위키피디어는 너새니얼 호손이랜다.) 단편집을 읽고 있는데 음울한 미 동부 숲 속 분위기에 숙명과 종교, 범죄와 단죄, 악마와 미신과 네이티브 어메리칸의 이야기가 뒤죽박죽 섞인 그의 단편과 이렇게나 잘 어울리는 음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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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소비: 어드밴티지 클린 슈즈

내가 처음으로 내 의지를 가지고 아디다스 신발을 샀던 것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03년의 일로, 당시에 샀던 신발은 친형의 조언을 통해 알게 된 검정색 스탠 스미스였다. 지금이야 거의 국민 신발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 만큼 대중적인 모델이지만 지금으로부터 14년 전만 해도 뚜렷하게 비주류적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나 어쩌다가 신던 신발이었다. 게다가 하얀 바디에 녹색 포인트, 거기에 끈으로 매는 일반적인 형태의 것도 아니었다. 신발 밑창은 하얀 고무, 바디는 전체적으로 검은색이었고 발뒤 태그에는 아디다스 대신 스탠 스미스가, 신발 혓바닥에는 일러스트식으로 그려진 스탠 스미스의 얼굴이 있고, 마지막으로 끈이 아닌 벨크로로 발을 고정하는 형태의 신발이었다. 최근에 같은 신발을 좀 찾아본 적이 있는데 그 때와 완전히 같은 모델을 국내에서 파는 것은 본 적이 없다. 혹시나 보게 되는 사람이 있다면 내게 꼭 알려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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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향후 몇 년간은 프랑수아즈 사강을 무척 빨아제끼게 될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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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소비: 올리버피플스 에니스

전에 쓰던 안경은 2013년 10월부터 쓰던 것으로 지금은 없어진 종로의 알로 매장에서 구매한 것이다. 그보다 전에 쓰던 안경을 살 때 검은색 단색으로 된 플라스틱 테를 고르는 것을 못내 아쉬워하던 P가 나의 생일 선물로 야심차게 고른, 적당히 얼룩이 들어간 갈색 계열의 플라스틱 테였다. 매일 같이 같은 안경을 쓰고 다니는 사람은 그 어떤 다른 테를 착용했을 때 보이는 본인의 모습이 어색하기 때문에 혼자서 객관적으로 어울리는 테를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온 사람으로서 나름 괜찮은 테를 샀다고 생각했다. 마음속으로 정해둔 안경 교체 주기인 2년이 지나고도 무리없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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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단편선, 안톤 체호프

러시아 작가들의 매력은, 우리에게는 그렇게 익숙하지 않지만 그네들의 세계에서는 대단한 명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작품을 읽어갈수록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안톤 체호프는 당연히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름도 모르는 한 사내에 불과했겠으나 소위 러시아의 대문호라고 불리는 톨스토이가 "세계 최고의 단편 작가"라고 칭했던 사람으로서 세계 최고 같은 진부한 표현에 몸서리를 치는 나 같은 사람일지라도 한 번 작품을 읽고 나면 그 문구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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