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소비: 타투

내가 아직까지는 반팔을 입으면 시원시원하게 드러나는 팔에만 타투를 하고 다닌 이유(+ 남들보다 비교적 빨리 반팔을 입기 시작해서 늦게 반팔을 안 입는 이유)의 절반 정도는 속물적인 과시욕, 나머지 절반 중 또 절반 정도는 평균적으로 남보다 더 잘 더워하는 나의 체질, 그리고 나머지 이유는 '이런 사람 있음'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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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의 이적에 관한 538의 글을 읽고

그래도 EPL 우승은 첼시의 것이다.(본문의 내용과 아무 관련 없음.) 챔스도 한 4강까지 가면 나무랄 데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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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니엘 호손 단편선

초기 작품들을 봤을 때는 미 동부의 자연주의와 신비주의, 인간의 태생적 숙명과 종교적 굴레, 미신과 네이티브 어메리칸 등의 소재가 한데 뒤섞인 풍의 이야기만 주구장창 이어지는 듯했으나 후기의 작품으로 갈수록 사회와 풍자, 기계 문명과 과학 등의 이야기로 번져가는 것을 보며 스펙트럼이 넓은 사람이구나 했는데 뒤에 옮긴이의 평을 읽어보니 이 모든 작품이 사실상 하나의 궤로 묶일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보면서 고개를 갸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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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소비: 차올라

차올라라는 곳에서 먹은 고기는 맛이 있었고 소주 두 병과 청하 한 병 등을 포함해 총 62,000원이 들었다. 가격에 적당한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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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소비: 저스트 페미니스트

나는 정의당 여성주의자 모임의 - 찻잔 속의 폭풍일 뿐이겠지만 그 찻잔에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 회원이다. 눈에 띄는 활동을 안 하는 편이라 모임 내의 사람들도 거의 모르겠지만 모임이 만들어지고 얼마 안 된 아주 초기 단계에 들어가 간간히 있는 술자리에 얼굴을 비추는 정도로 활동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초여름에 있었던 티셔츠 모델을 하게 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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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koh - Gold

한국 밴드신에서 가장 플램보이언트한 뮤지션 그룹 중 하나인 혁오밴드가 쳇 페이커의 Gold를 커버했다. 이 라이브 영상을 보고 있으면 그것이 누구 마음에 들든 안 들든, 절대적으로 또는 상대적으로 훌륭하든 아니든, 스타일과 영상미, 그리고 사운드까지 이 팀이 하나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해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과연 시대의 기린아고 트렌드세터이며 컬추럴 아이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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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 아웃 스와치

일개 소비자(=나)는 왜 버클 같이 간단한 플라스틱 부품이 플래그십 매장에 없는지, 왜 선택지는 똥맛 카레와 카레맛 똥 수준에 머무는지 여러 의심이 들었지만 여러분 나의 아름다운 3만원짜리 쌔삥 실리콘 시계줄을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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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헌법, 차병직, 윤재왕, 윤지영

그러니까 재미없는 총평을 하자면 그야말로 무난한 교양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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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소비: 검정치마

나는 검정치마의 오랜 치마다. (이는 명백한 오타지만 아무 생각없이 써놓고 좀 웃긴 표현이 되었으니 그냥 내버려두고 다시 시작한다.) 나는 검정치마의 오랜 팬이다. 1집도 열심히 들었고(전자과밴드에서 강아지를 선곡에서 강하게 밀어 공연까지 올렸다. 아방가르드 킴을 공연하지 못한 것은 아직까지도 아쉬운 점 중 하나.) 2집도 무척 빨아제꼈으며(네이버 뮤직에 글을 보내던 시절 아마도 혼자서 10점을 줬더랬다.) 2집 이후 미적미적하게 활동을 하던 시절에도 싱글이 나오자마자 유튜브 알림을 통해 즉석에서 뮤비를 감상하곤 했다. 약간 기대에 못 미치는 느낌은 없잖아 있었지만 3집도 마찬가지였다. 투어 소식이 뜨자마자 티켓팅을 준비했고 무난하게 7월 21일 공연 티켓을 끊었다. 가격은 1인에 66,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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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와 인간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회사인 베릴리(Verily)라는 회사에서 박테리아에 감염된 모기 수천만 마리를 풀어놓겠다는 무시무시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다행히도 그렇게 인간계를 돌아다닐 수천만 마리의 모기는 모두 숫모기로 사람을 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울바치아라는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있기 때문에 암모기와 짝짓기를 할 경우 암모기를 불임 상태로 만들어버린다고 한다. 기사를 읽고 든 생각이 여럿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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