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maitre - Stepping Stone (feat. Mark Johns)


멜론에서 최근에 많이 들은 10가지 곡을 알려주는데 (순서가 의미가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거기 네 번째에 올라 있던 트랙이다.

이름만 봐서는 영락없이 프랑스 출신일 것 같은 이 일렉트로닉 듀오는 사실 노르웨이 출신의 아티스트인데 위키피디어를 보니 팽창 우주와 빅뱅 이론을 처음으로 제시한 벨기에 출신의 사제이자 천문학자인 조르주 르메트르(실제 발음은 [르메트흐]에 가깝지만)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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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머물고 있는 사당의 오피스텔은 대단히 방음이 잘 되는 곳이다. 주변 이웃이 조용한 덕도 있겠지만 이중창을 닫고 가만히 방 안에 앉아 있으면 현관문을 통해 들어오는 인기척을 제외하고는 거의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특히 창을 통한 방음이 놀랍도록 뛰어나다. 가까이서 치는 천둥 소리나 만취한 취객의 고함 정도나 그 견고한 이중창을 뚫을 수 있을 뿐, 웬만한 폭우는 절대 소리로 느낄 수 없다. 맑은 날에는 멀리 서울타워까지 내다보이는 그 창을 통해 뿌연 물안개 같은 것이 피어오르는 풍경으로 바깥에 비가 많이 오고 있다는 걸 간접적으로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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