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소셜 채널에 소식을 전한 지가 오래 되어 음력 새해의 첫 날을 맞아 몇 자 적어봅니다. 라고 어제 적어둔 쪽글인데 심지어 오늘에서야 올립니다…
-
12월, 1월에 제가 마땅히 챙겨야 했던 일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넘어간 적이 많습니다. 뒤늦게 잘못을 회수하고 있으나 부족함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한 번만 봐주십시오…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
테크크런치 기사에 따르면 제가 몸 담고 있는 플렉스 팀이 시리즈B 라운드에서 $287M 가치를 인정 받고 $32M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그린옥스가 리드를 맡았고 DST 글로벌 파트너즈도 참여했다고 합니다. 기사의 내용을 좀 더 전달해보면, 지난 해에 비해 매출은 10배 가량 늘었고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부에서 느끼는 플렉스는 정말이지 빠르게 커 나가는 팀입니다. 시장에서 인정 받은 잠재력을 현실화하고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 재능러들의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플렉스 팀과 제품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 주십시오. 핫라인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
2년간 부족함 없이 살았던 잠실동을 떠나 서현으로 이사를 갑니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전혀 예상에 없던 상황들의 연속이어서 바빴던 1월을 더욱 정신없게 만든 주범이었습니다만 어쨌든 이제 이사날만 별일 없으면 되는 상태까지 왔습니다. 서현 먹자골목 인근 동네인데 서현역과 거리가 조금 있어서 비교적 조용하고 즐길 거리도 있습니다. 항상 그랬듯 손님을 맞을 수 있는 적당한 준비도 해둘 터이니 이사를 가고 나면 양손 무겁게 놀러오십시오. 그간 제 삶의 변화 패턴을 볼 때 갈수록 기동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인지라 서현으로 완전히 생활권이 넘어가버리게 되면 강남조차 잘 안 오려고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3월 말까지는 잠실새내~강남역 언저리를 매일 왔다갔다 하게 될 테니 연락 주십시오.
-
전에도 한 번 소개한 적 있는 F45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8주 챌린지에 참여하게 되어 당분간은 술 먹기가 어렵습니다. 무슨 대단한 의지와 목표가 있어서 참여한 것은 아니고 그냥 프로모션 기간에 회원권 연장을 하다보니 자동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진 하지만 35살의 신년 의지를 여기에 불태워볼 생각입니다. 이런저런 고민 끝에 몸집을 줄이는 것보다는 벌크를 좀 더 키워보자는 쪽으로 마음을 굳혀서 건더기는 잘 먹을 수 있을 것이니 자리를 빛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연락 주십시오. 단백질 환영.